이번 나트랑,달랏 여행은 정말 기대하고 갔는데, 솔직히 말하면 가이드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.

새벽에 공항에 도착해서 현지가이드랑 호텔로 이동하자마자 한국인 가이드가 가이드 50달러를 지금 바로 내라고 하더군요.

짐도 풀기도 전에 왜 이렇게 서두르냐고 물으니 "경비가 필요해서 그래요"라는 답이 돌아왔어요.

여행을 다니면서 이렇게 도착하자마자 돈부터 내라는 가이드는 처음이었습니다. 그래도 그냥 좋게 생각하려고 지불했어요,

그런데 다음날부터 계속 쇼핑센터에 가면 꼭 물건을 사야 한다는 식으로 압박을 주더라고요.

저는 9월 말 다낭 여행에서 침향, 커피, 잡화 센터에 가서 위즐커피랑 노니비누세트, 노니치약 세트를 구입해 와서필요한게 없었어요.

그래도 뭐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버스 안에서 마이크로 저를 지목하면서 잡화점에서 뭘 살지 생각하라고 했습니다.

그순간 정말 기분이 나쁘고, 여행내내 불편했습니다.

그리고 사진 문제도 있었습니다.

가이드가 여행 중 일행들 사진을 찍어줬는데, 다른 분들 사진은 다 보내고 제 사진만 보내지 않았어요.

카톡으로 "가이드님~~~ 나만 사진 안 들어왔어요. 사진 보내 주세요"라고 보냈어요

가이드님이 "저 지금 너무피곤해서 시간될때 보낼께요"라는 답을 했지만,

한국 돌아온 지금까지도 보내지 않았습니다..  다른 사람들은 다 보내주고 나만 안보낸 이유가 뭘까요?

솔직히 물건을 안 샀다는 이유로 이런 식으로 대하는 건 너무 유치하고 무엇보다 가이드로서의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고 느꼈습니다.

내가 이렇게 무시당하고 차별 받을거면 가이드비는 왜 냈는지, 여행 내내 의문이 들었어요.

이번 여행은 가이드의 태도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.

하리카투어에서도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 교육과 관리를 철저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